[그래픽뉴스] 김정은 잠행

2022-07-27 0

[그래픽뉴스] 김정은 잠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매달 최소 4회 이상 공개 활동을 한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오늘은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입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기념해 어제 평양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전국 노병대회를 개최했는데요.

북한의 전승절 기념 노병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3년 처음 열렸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올해까지 일곱 차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전국노병대회의 경우 김 위원장이 참석할 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그 이유는, 북한매체 보도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김 위원장이 3주 가까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올 들어 가장 긴 잠행을 이어가고 있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김 위원장은 어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개최한 일곱 차례의 노병대회 가운데 지난 2015년과 2020년, 그리고 지난해 등 세 차례 직접 참석해 연설했었는데요.

특히 올해 노병대회에서는 북한이 7차 핵실험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데 대해 일각에선 여러 가지 이유를 추측하고 있습니다.

핵실험 준비 등 모종의 무력도발을 준비하거나 코로나19 확진 등 건강이상의 가능성, 또 무더위를 피한 휴가 등의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의 잠행 기간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이 더 많고 전승절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은 보름 이상 잠행을 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고 그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때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곤 했는데요.

과연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메시지를 들고 다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김정은 #두문불출 #전승절 #정전협정 #노병대회 #7차_핵실험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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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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